30살.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0에서부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전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
사람마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엔
전공관련 일만 해서는 평생 누군가의 조수로만 남겠지라는 생각에 나 스스로의 가치가 참 보잘것 없다고 느껴졌다.
부품으로만, 도구로만 쓰이는 삶이 아닌 나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를 내고 싶었고,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정받을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었다.
현타 가득한 20대를 태우고 실업자로 살던 어느날. SNS에서 내일배움캠프 광고를 보게되었고,
이만큼 좋은 기회도 다시 없겠다 싶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국비지원캠프에 지원하게 되었다.
내일배움캠프를 선택한 이유
개발자로 입문하는 루트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크게 컴공 전공자, 국비지원, 부트캠프, 독학 이 4가지 정도인것 같았다.
웹개발이 일단 어떤건지 느낌이라도 알고싶어서 여러 플랫폼의 무료강의들을 들어봤다.
html이란/css란/java script란 어떤 역할을 하는지 VScode로 간단한 웹사이트 하나 만들어보면서 깨달았다.
독학은 안되겠구나.
그래서 국비냐 부트캠프냐 이쪽으로 나뉘었는데 검색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각자 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 여러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1. 커리큘럼을 잘 볼 것
-여러개 찍먹 하듯이 배우면 이도저도 안된다.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2. 프로젝트는 최대한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
-이론 공부를 아무리 빡세게 해도 실제로 해보는 것만큼 좋은 공부가 없다.
이 두가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한테 필요했던 이유 한가지 더
+온라인일 것!
지방러는 뭐하나 시작하려해도 항상 이 지리적 장벽이 문제다.
학원을 가든 뭘하든 죄다 서울에 있으니 그저 눈물만 난다.
그런 상황에서 내일배움캠프를 발견한건 이건...세상이 나한테 개발자 도전해보라고 등 밀어주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회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30년 남짓 살면서 공부든 뭐든 한번도,
'난 진짜 열심히 살았다'고 남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무언가에 열중해서 최선을 다해본 적 없는 나지만,
올해 나는 열심히 한 번 해보려고 한다. 갓생살자 나야, 화이팅!
'Dairy >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g#1] 내일배움캠프에 합류 (0) | 2023.05.19 |
---|